뉴욕에는 유명 미쉐린 레스토랑 부터 버거, 베이글 맛집까지 수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출장으로 방문하다보니 시간이 여의치 않아 식사도 제 때 챙기기 어려웠는데요. 그런 바쁜 일정 중간 중간 힐링과 행복감을 선사해 준 곳들을 정리해 봤어요. 대부분 한국 분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모두 현지 스태프들과 지인들에게 추천받은 곳이라 유명한 곳들은 이미 방문해 보신 분들이라면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뉴욕 맨해튼의 넓이는 여의도 보다 조금 큰 정도 규모이지만, 각각의 지역들은 마치 다른 도시에 온 듯,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몇몇 곳들은 이미 우리 귀에 꽤나 익숙하기도 한데요. 걷기에 좋은 동선으로 각 지역 맛집을 묶어 소개합니다.
- Wolf at Nordstrom NYC
- La Grande Boucherie
- Wolfgang's Steakhouse
Wolf at Nordstrom NYC
웨스트 57번가, 브로드웨이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
Yeasted Polenta Fritters($17), Rigatoni($26), Zeppole($14)
225 W 57th St, New York, NY 10019 (on the second floor of our Nordstrom NYC flagship store)
Mon-Sat: 11am-9pm / Sun: 12pm-8pm
예약 권장 : 오픈테이블 예약 가능
La Grande Boucherie
우아한 아르데코풍 공간에서 즐기는 정통 프렌치
145 W 53rd St, New York, NY 10019
Mon-Fri: 8am-12am / Sat-Sun: 9am-12am
예약 권장 : 오픈테이블 예약 가능
정통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는 La Grande Boucherie. 사진 찍기 좋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특별한 날, 기분 내고 싶은 날 꼭 방문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실내와 실외 공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이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라도 n 차 방문한다고 해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트리 장식이 더해지면 말도 못 하게 예쁘다고 하니, 크리스마스에 뉴욕 방문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실외와 실내 모두 규모가 있는데, 실내에는 바도 있어 저녁에 칵테일 즐기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 구성도 프렌치 레스토랑답게 어니언 수프, 에스카르고 가 기본적으로 유명하고 뉴욕식 스테이크와 버거 같은 미국다운 메뉴도 있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킵니다. 방문 후 알게 되었는데, 이곳 브런치 메뉴가 꽤 괜찮다고 해요.
호텔 조식이 싫으시거나 여행 중 아침식사가 하시고 싶은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Wolfgang's Steakhouse
예전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한 곳이 없는
Times Building, 250 W 41st St, New York, NY 10036
Sun-Thu 12pm-10pm / Fri-Sat 12pm-11pm
오픈테이블 예약 가능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불리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개인적으로는 브루클린에 있는 피터 루거가 더 맛있지만, 시간이나 동선 상 브루클린까지 가기 어려운 데다 예약도 어려워서 포기... 대신 피터 루거 다음으로 유명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방문했어요.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뉴욕에 여러 곳이 있으니 동선상 방문하시기 좋은 곳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는 곳을 방문했는데, 타임스퀘어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서 동선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쪽 면이 통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이곳은 높은 층고 덕분에 햇볕이 잘 들어서 창가석에 앉으면 마치 야외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인 포터하우스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데, 포터하우스만 먹으면 꽤나 기름져서 두 입 먹으면 질려요. 그래서 샐러드나 사이드 메뉴를 함께 시키는 게 좋은데, 그러면 스테이크 양이 많아 2명이 먹기엔 좀 남습니다. 그래서 이 곳은 최소 3명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테이크는 뜨거운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처음 나오면 서버분이 끓는 기름을 끼얹은 후 한 조각씩 접시에 덜어줍니다.
미디움 굽기 겉바속촉으로 구워져 겉은 아주 살짝 바삭하지만 속은 기름지고 부드럽습니다. 울프강은 워낙 유명한 레스토랑이고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곳이라 후기가 정말 많은데, 안 좋은 후기도 꽤나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 굽기가 별로다, 고기가 질기다, 서버가 불친절하다 등등.... 그런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이곳은 여러 후기가 분분하더라고요. 지인 말로는 코로나 이후 전반적으로 음식이나 서비스 면에서 안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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